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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탁재훈 측 "경찰 접대·금품 청탁 없었다"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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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 6일 첫 공판 앞둬

[김양수기자] 경찰 접대 및 금품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탁재훈과 이수근 측이 모두 혐의를 부인했다.

2일 한 매체는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수근과 탁재훈 등 유명 연예인들이 지난 2009년 가을께 서울 강남의 한 룸살롱에서 연예인 해외 원정 도박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관 A씨를 접대하며 수천만원을 건넨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수근 측과 탁재훈 측은 모두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이수근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사실이 아니다. 어쩌다 이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정말 당황스럽다"라며 "이수근은 현재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탁재훈 측 역시 "담당 형사 A씨의 이름조차 모른다"며 "있지도 않은 이야기를 사실인 것처럼 쓴 기자를 상대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한편 이수근과 탁재훈은 가수 앤디, 토니안, 방송인 붐, 개그맨 양세형 등과 함께 불법 도박 혐의로 지난달 14일 불구속 기소됐다. 이수근과 탁재훈, 토니안 등은 불구속 기소 됐으며, 앤디, 붐, 양세형은 약식 기소돼 각각 벌금 5백만 원과 3백만 원 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오는 6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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