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한신 타이거즈의 단장이 '돌부처' 오승환(31)의 이미지를 설명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일 오승환의 입단식이 오는 4일 서울에서 열린다는 소식과 함께 나카무라 가쓰히로 단장이 오승환을 만난 소감을 전했다. 나카무라 단장은 지난달 22일 한국을 찾아 오승환과 식사 자리를 가졌다.
나카무라 단장이 느낀 오승환에 대한 이미지는 '돌부처'로 불리는 한국에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과묵하고 말수가 없었다는 것. 그런 오승환에게서 나카무라 단장은 내년 시즌 팀의 수호신으로서의 강한 믿음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
나카무라 단장은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분위기가 있다"며 "지기 싫어하는 기운, 강인함, 굳은 심지 등 아우라가 느껴졌다. 술도 첫 잔만 입에 대는 정도였다"고 오승환에게 받은 이미지를 전했다.
한국에서도 오승환은 '돌부처'라고 불리는 강인한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돌부처는 다급한 위기 상황에서 등판해도 표정 하나 변하지 않는 얼굴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모습에서 붙여진 별명이다.
한편 오승환의 한신 공식 입단식은 4일 오후 3시 서울의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후 일본에서의 입단식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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