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K리그 최초로 3년 연속 득점왕에 오른 데얀(FC서울)이 4년 연속 득점왕 도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FC서울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최종전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데얀이 선제골을 넣었고 김상식이 동점골을 넣었다.
전북전에서 1골을 추가한 데얀은 올 시즌 총 19골을 기록, 득점왕에 등극했다. 울산 현대의 김신욱과 골수는 같지만 출전 경기 수에서 데얀이 적어 득점왕에 올랐다. 데얀은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했고 김신욱은 36경기에 출전했다.
데얀은 2011시즌 24골로 득점왕에 올랐고 2012 시즌 31골로 K리그 최초 2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그리고 기세를 멈추지 않고 2013 시즌 19골로 K리그 최초의 3년 연슥 득점왕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데얀은 "3년 연속 득점왕에 올라 기분이 좋다. 사실 내가 득점왕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수원전 이후 김신욱과 7골 차이가 나서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다. 그런데 득점왕을 했고 3년 연속이라 너무 기쁘다"며 득점왕 등극의 기쁨을 표현했다.
이어 데얀은 "득점왕을 할 거라 생각하지 않아 골을 꼭 넣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동료들과 호흡이 잘 맞았고, 1~2골 넣으면서 자신감을 찾았다. 팀원들이 나를 많이 믿어줬다. 득점왕도 동료들이 나를 믿어준 결과다"라고 덧붙였다.
데얀은 이제 K리그 4년 연속 득점왕을 바라보고 있다. 데얀은 "내년에 더 열심히 할 것이다. 득점왕 4연패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서울에 계속 있다면, 서울의 라인업이 이대로 이어진다면 내년에도 노려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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