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트레이드를 통해 내야수 전력을 보강했다. 넥센은 26일 두산 베어스 내야수 윤석민을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 대신 외야수 장민석(개명 전 장기영)을 두산으로 보내는 맞트레이드를 실시했다.
윤석민은 올 시즌 잔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21경기 출전에 타율 2할9푼4리 2홈런 8타점에 그쳤다. 하지만 그는 2012년 109경기에 나와 타율 2할9푼1리 10홈런 48타점을 기록하는 등 장타력을 갖춘 내야수로 평가 받는다. 윤석민은 인창고를 나와 지난 2004년 두산에 입단하며 프로선수로 데뷔했다.
넥센은 윤석민 영입으로 내야 수비 보강과 함께 기존의 박병호, 강정호, 김민성, 이택근과 함께 막강한 우타자 라인을 꾸리게 됐다.
한편 두산으로 자리를 옮긴 장민석은 올 시즌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2리 2홈런 30타점을 기록했다. 넥센에서 주로 테이블세터 역할을 맡았다.
빠른 발을 자랑하는 장민석은 올 시즌 20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32도루를 작성했고 2010시즌에는 타율 2할8푼3리 41도루로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경남고를 나온 장민석은 지난 2001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했다.
두산은 장민석의 영입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이종욱의 빈자리를 어느 정도 메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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