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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극찬 홍명보 감독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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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김보경에 대해선 "컨디션 문제 없어, 계속 지켜보겠다"

[이성필기자] 의도했던 대로 달라져서 돌아온 김신욱(울산 현대)에 대해 홍명보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친선경기에서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의 골로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의 가장 큰 화제는 역시 196㎝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의 활용 여부였다. 김신욱은 지난 7월 동아시안컵 출전 이후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높이는 있지만 발밑 플레이가 잘 되지 않고 정적이라는 지적을 받아 그를 기용하면 대표팀 공격이 단조로워진다는 홍명보 감독의 지적이 있었다.

소속팀 울산으로 돌아간 김신욱은 달라졌다. 유연성과 순발력을 기르는 특별훈련을 앞세웠고 폭넓은 움직임으로 K리그에서 19골을 넣으며 득점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울산의 리그 1위 질주에도 결정적인 공헌을 하며 변화된 모습을 증명했다.

김신욱은 다시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고, 이날 스위스전에서 진화의 절정을 보여줬다. 헤딩은 물론 슈팅, 연계플레이 모든 것을 놓치지 않고 해냈다. 손흥민(레버쿠젠), 이청용에게 기회를 내주며 원톱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확인시켜줬다.

홍명보 감독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홍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김신욱 활용 방법과 전개되는 상황이 준비한 것 이상으로 맞아 떨어졌다. 그런 것들로 인해 우리의 리듬을 찾은 것 같다"라고 흐뭇해 했다.

동아시안컵에서 김신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홍 감독은 "(당시에는) 김신욱의 장점을 정확하게 몰랐다. 헤딩이 장점이라고 해서 헤딩만 살리려고 했는데 전체적인 경기 속도가 떨어지고 체력적인 낭비가 있었다"라고 과거 시행착오를 돌아봤다.

이어 "헤딩이 좋았지만 기술도 좋다. 발로 연결해주는 것들을 준비했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 82분간 뛰었는데 최선을 다하는 장면이 훌륭했다"라고 극찬했다.

전반 6분 파팀 카사미에게 선제골을 내준 장면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았다. 홍 감독은 "조직적인 부분이 아니라 개인적인 실수였다. 개의치 않는다. 초반 실점 후 흔들릴 수 있었지만 영리하고 침착하게 만들어 갈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세트피스 골이 터진 것에 대해서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홍 감독은 "세트피스 훈련은 수비적인 부분만 했는데 공격에서 골이 나와 기쁘다. 상대 큰 선수들이 (코너쪽과) 가까운 골대쪽으로 나와서 먼쪽으로 노리라고 했는데 킥도 좋았고 뒤에서 들어가는 홍정호의 타이밍도 좋았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스위스와 본선에서 다시 만나게 되면 어떨 것 같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보다는 전력이 모든 면에서 나을 것으로 본다. 같은 조에 묶일 가능성이 있지만 평가전에서 한 번 이겼다는 것은 어린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미흡했던 부분에 대한 정리도 잊지 않았다.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선덜랜드)의 파트너와 전반만 뛰고 교체된 공격형 미드필더 김보경(카디프시티)의 경기 감각 문제다. 기성용은 장현수(FC도쿄)와 호흡을 맞췄는데 전반 내내 스위스의 압박에 밀려 애를 먹었다. 김보경은 카디프시티에서 시즌 초반 주전으로 나서다 최근 교체요원으로 활용되면서 경기 감각 유지에 애를 먹고있다.

홍 감독은 "스위스의 장점이 높이다. 장현수가 미드필드에서 좋은 역할을 했다. 호흡에서 문제가 없었다. 그래서 선수 교체를 시도하지 않았다"라고 장현수에 대해 크게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내렸다. 이어 "김보경의 컨디션은 문제가 없었다"라면서도 "(소속팀에서) 벤치에 있으면 대표팀에는 손해다. 장시간 진행되지 않기를 바라고 계속 지켜보겠다"라며 애타는 심정을 이야기했다.

조이뉴스24 상암=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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