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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장원삼·박한이와 FA 계약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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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60억 '잭팟' 터뜨려, 박한이도 총액 28억에 잔류

[류한준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집토끼' 단속에 성공했다. 삼성은 15일 오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박한이(외야수), 장원삼(투수)과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두산 베어스와 치른 2013 한국시리즈에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며 팀의 3년 연속 시리즈 우승을 이끈 박한이와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10억원, 연봉 4억5천만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 총액은 28억원이다.

장원삼과도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30억원 연봉 7억5천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협상을 마무리했다. 총액은 60억원으로 역대 FA 투수들 중 최고액이다. 기존 투수 최고액 계약은 지난 2007년 두산에서 LG 트윈스로 FA 이적한 박명환(현 NC 다이노스)이 받았던 40억원이었다.

삼성은 이번 FA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외부 FA 영입보다 내부 FA 잔류에 초점을 맞췄다. 결국 원 소속구단 협상 기간 마감 하루를 남겨두고 박한이와 장원삼을 지켜냈다.

부산고와 동국대를 거쳐 지난 2001년 삼성에 입단, 프로에 데뷔한 박한이는 이번이 두 번째 FA 계약으로 삼성 유니폼을 계속 입게 됐다. 박한이는 FA 자격을 신청했지만 삼성 잔류 의사가 높았다. 그는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2013 아시아시리즈에도 참가해 15일 열린 볼로냐(이탈리아)와 첫 경기에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박한이는 "정들었던 팀의 유니폼을 계속 입게 돼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한이는 프로 데뷔 후 올 시즌까지 13시즌 동안 통산 타율 2할9푼2리, 1천656안타, 96홈런, 635타점, 130도루를 기록했다.

한편 용마고와 경성대를 나와 지난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데뷔한 장원삼은 2010년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 히어로즈에서 삼성으로 이적했다.

왼손투수로 팀 선발진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장원삼은 지난해 17승 6패를 기록, 다승 부문 1위에 올랐고 올 시즌에도 13승 10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 달성에 성공했다. 삼성에서 뛴 4시즌 동안 51승 29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계약을 마무리한 장원삼은 "솔직히 FA는 선수로 뛰면서 평생 한 번 맞을까말까한 기회였다"며 "그래서 내 가치를 어느 정도로 인정하는지 알아보고도 싶었다. 그러나 구단이 내 자존심을 세워 준 것 같아 미련 없이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 구단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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