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엑소, 버스커버스커, 샤이니가 '멜론 뮤직 어워드' 대상을 수상했다.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3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엑소가 노래, 버스커버스커가 음반, 샤이니가 가수 부문에서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음원차트에서 가장 사랑받은 곡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베스트송'은 엑소의 '으르렁'이 차지했다. '늑대와 미녀', '으르렁'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2013 최고의 대세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엑소는 '올해의 베스트송' 상을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으르렁'은 지난 8월 발표된 후 3개월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음원차트에서 TOP10을 지키며 2013년을 빛낸 최고의 노래로 선정됐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영광이다"라고 환한 미소를 지은 EXO는 "전세계에 있는 EXO 팬 여러분들 감사드린다. 지금 정말 행복하다"며 "끝까지 EXO를 믿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항상 열심히 하는 EXO 되겠다"고 말했다. 특히 막내 타오는 "사랑합니다"라고 소감을 말하다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올해의 베스트 앨범상'은 버스커버스커에게 돌아갔다. 버스커버스커 2집을 발표하고 음원차트 줄세우기에 성공하며 가요계를 다시 한 번 놀라게 한 이들은 가장 완성도 있는 앨범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앨범상'을 거머쥐었다.
버스커버스커를 대표해 수상한 드러머 브래드는 "제일 처음으로 버스커버스커 동생들 범준, 형태에게 감사하다"며 "소속사와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앞으로 더욱 발전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최고의 가수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베스트 아티스트상'은 샤이니에게 돌아갔다. 샤이니는 올해 '드림 걸', '와이 쏘 시리어스(Why So Serious)', '에브리바디(Everybody)'로 3연타석 히트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활발한 해외 활동으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K팝의 위상을 드높였다.
샤이니는 "무슨 말을 해야할지 까먹었다. 저희가 열심히 6년 동안 열심히 활동하면서 바라고 바랐던 상인데 이렇게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며 "저희 멤버들 정말 고맙고 사실 받아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앞으로 열심히 할테니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특히 샤이니 멤버들은 대상의 감격에 오열에 가까운 눈물을 쏟아내며 오랜 시간 소감을 말하지도 못했다. 민호는 "무엇보다 6년간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온 우리 멤버들 고맙다"고 눈물을 쏟았고, 태민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부족한 면 채워가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하 '2013 멜론 뮤직 어워드' 시상자(작) 명단
▲신인상=김예림, 방탄소년단 ▲TOP10=EXO('으르렁'), 다비치('거북이'), 다이나믹 듀오('BAAAM'), 버스커버스커('처음엔 사랑이란 게'), 비스트('섀도우'), 샤이니('드림 걸'), 씨스타('기브 잇 투 미'), 아이유('분홍신'), 에일리('유 앤 아이'), 지드래곤('니가 뭔데') ▲베스트 랩/힙합상=배치기('눈물샤워') ▲베스트 R&B 발라드상=케이윌('러브 블라썸'), 허각('모노 드라마') ▲베스트 OST상=윤미래('Touch Love', '주군의 태양' OST) ▲베스트 송라이터상=신사동호랭이 ▲베스트 뮤직비디오상=비스트 '섀도우(Shadow)' ▲네티즌 인기상=EXO ▲핫 트렌드상=크레용팝, 장미여관 ▲MBC뮤직 스타상=f(x) ▲공연문화상=신승훈 ▲올해의 베스트송=EXO '으르렁' ▲올해의 베스트 앨범상=버스커버스커('버스커버스커' 2집) ▲올해의 베스트 아티스트상=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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