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불법 도박 논란 혐의에 휘말린 가수 앤디가 활동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앤디의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14일 오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불법 도박 혐의에 대한 공식 사과글을 게재했다.
앤디 측은 "우선 불미스러운 일로 인하여 앤디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팬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앤디 본인은 검찰 조사 결과 및 이번 일에 대하여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향후 공식적인 활동을 중단하고 당분간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
또한 현재 출연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에게도 이러한 본인의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앤디 측은 "다시는 이와 같은 일로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는 분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으며,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고 거듭 사과를 전했다.
현재 연예계는 현재 불법 도박 혐의를 둘러싸고 검찰 조사의 광풍이 불어닥치고 있다. 앤디는 이수근과 탁재훈, 토니안, 붐 등과 함께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들은 휴대전화로 프리미어리그 같은 해외 스포츠 경기를 대상으로 예상 승리팀을 골라 한 번에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씩 배팅을 하는 일명 '맞대기 도박'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자와 브로커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불법 도박 파문이 불거진 연예인들은 출연 중인 프로그램을 잇따라 하차하며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보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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