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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포크볼러' 조정훈 팔꿈치 재수술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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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일본으로 출국, 인대접합 수술 예정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조정훈이 다시 수술대에 오른다. 팔꿈치 수술을 받기 위해서다.

조정훈은 13일 일본으로 출국해 다음날 게이유 정형외과에서 이토 요시야스 박사의 집도 아래 두 번째로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조정훈은 공익근무요원에서 소집해제된 뒤 올 시즌을 앞두고 팀에 복귀했었다. 그는 지난 2월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 도중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재활훈련을 했고, 7월에는 미국 조브클리닉을 찾아 재검진을 받았다. 조정훈은 이후 주사요법을 병행해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결국 재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조정훈은 용마고를 나와 지난 200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기대주로 꼽혔던 조정훈은 입단 4년차 시즌이던 2008년까지 6승 3패에 그쳤으나 2009시즌 강력한 포크볼을 앞세워 14승 9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하며 다승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팔꿈치를 다쳐 2010년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조브클리닉에서 감바델라 박사의 집도로 첫 번째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그는 2010년 수술 결정으로 시즌 아웃되기 전까지 11경기에 나와 5승 3패 평균자책점 4.94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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