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SK가 팀 내 유일한 FA 선수인 정근우와 본격 협상에 돌입했다.
SK는 11일 12시에 인천 시내 모처에서 정근우와 처음으로 만났다. 민경삼 단장은 "정근우와 유익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정근우는 구단에 꼭 필요한 선수다. 다음에 만났을 때는 진전이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K 선수 중 박경완과 정근우가 2013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중 박경완은 퓨처스 감독으로 취임해 정근우만 FA 시장에 나왔다. SK는 팀의 톱타자에 국가대표 2루수인 정근우를 반드시 잡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첫 만남에서 만족스러운 성과는 없었다. 정근우는 "구단 측과 좋은 얘기를 나눴다. 이번 FA 선수 중 최고 레벨에 속하고 싶고, 구단으로부터 그에 맞는 합당한 대우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정근우는 16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고, 17일부터 23일까지는 타 구단과도 자유롭게 계약 체결이 가능하다.
SK와 정근우는 13일 두 번째 면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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