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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건너 뛴 롯데 박기혁 "내년 시즌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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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팬 모두 납득할 만한 성적 남기겠다 각오 밝혀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박기혁은 올 시즌 종료후 팀 동료인 강민호(포수) 강영식(투수)과 함께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그는 9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공시한 2014년도 FA 신청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박기혁은 FA 신청을 건너 뛰었다. "올 시즌 팀에 다시 복귀했지만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게 그가 밝힌 이유다. 박기혁은 올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9타점에 그쳤다. 지난 2001년 기록한 타율 1할4푼3리(43경기 출전) 이후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이다. 그는 시즌 개막 후 주전 유격수로 뛰었지만 지난 5월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왼쪽 종아리를 다쳤다.

박기혁은 다음날 2군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좀처럼 1군에서 자리를 잡기 어려웠다. 6월과 9월 잠시 1군으로 올라왔지만 떨어진 컨디션을 다시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결국 2년차 내야수 신본기가 박기혁의 자리를 차지했다. 신본기는 올 시즌 99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2할2푼9리 25타점을 기록했다. 방망이가 아쉬웠지만 수비에서 만큼은 박기혁의 빈 자리를 잘 메웠다.

박기혁은 현재 사직구장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포함해 개인 훈련 중이다. 지난해 이맘때 그는 공익근무요원 생활을 끝내고 팀에 돌아왔다. 누구보다 2013시즌에 대한 기대가 많았다. 하지만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박기혁이 시즌 초반 부진하면서 롯데는 내야 수비까지 함께 흔들렸다.

박기혁은 "시즌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서 "시즌을 치르면서 제대로 보여준 부분이 하나도 없었다. 이런 상황에 FA 신청은 언감생심 아닌가"라고 했다. 그는 "다가올 내년 시즌에는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며 "내 자신 뿐 만 아니라 팀과 팬들이 모두 납득할 수 있는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또한 그는 "FA 신청은 성적을 낸 그 다음 문제"라고도 덧붙였다.

박기혁은 공익근무요원으로 소집되기 전까지 팀의 주전 유격수로 맹활약했다. 대구상고(현 상원고)를 나와 지난 2000년 롯데 유니폼을 입은 그는 2006 도하아시아경기대회, 2008년 올스타전 동군 유격수,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선에 각각 뽑혔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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