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연세대)가 러시아로 출국했다. 손연재는 6일 인천공항을 통해 러시아 노보고르스트 훈련센터로 떠났다.
손연재는 현지에 도착한 뒤 옐레나 리표르도바(러시아) 코치와 함께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준비를 시작한다. 손연재는 이날 출국에 앞서 "항상 그래왔지만 후회를 남기지 않게 잘 준비하겠다"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나 또한 기대를 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손연재는 올 시즌 빡빡한 일정을 보냈다. 국제체조연맹(FIG) 주최 월드컵 시리즈와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 하계유니버시아드, 전국체육대회 등 국내와 국제대회를 줄줄이 소화했다.
또한 올 시즌 바뀐 규정에 따라 볼, 후프, 곤봉, 리본 등 4종목 프로그램을 모두 교체했다. 기대를 모았던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월드컵시리즈, 아시아선수권, 하계유니버시아드, 전국체전에선 메달을 목에 걸며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다.
그는 "힘들었던 부분도 분명히 있었다"면서 "하지만 한 시즌을 치르다보니 적응이 됐다. 작품과 난이도에서 내게 맞는 부분을 찾아 좀 더 완벽한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연재는 러시아 훈련센터의 휴가가 시작되는 다음달 중순 일시 귀국할 예정이다. 손연재는 연말에는 휴식을 취한 뒤 내년 1월 다시 러시아로 떠나 담금질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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