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장외포' 최준석, 단일 KS 최다 홈런 '-1'

[정명의기자] 두산 베어스 최준석(30)의 뜨거운 방망이가 식을 줄을 모른다.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벌써 6번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최준석은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1-1로 맞서던 5회초 상대 세 번째 투수 차우찬의 공을 받아쳐 좌중월 장외 솔로포를 터뜨렸다. 두산에 2-1의 리드를 안기는 천금같은 홈런이었다.

이날 홈런으로 최준석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만 벌써 6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자신의 올 정규시즌 홈런 수 7개에 불과 1개 모자란 수치다. 넥센과의 준PO 3차전을 시작으로 준PO 5차전, LG와의 PO 4차전에서 홈런을 신고한 최준석은 지난 29일 삼성과의 KS 5차전에서는 한꺼번에 두 개의 홈런을 추가했다.

한국시리즈로만 따져도 벌써 3번의 아치를 그려낸 최준석이다. 이는 단일 한국시리즈 최다 홈런 역대 공동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1위는 두산의 전신 OB에서 뛰었던 우즈가 2001년 한국시리즈에서 기록한 4개다. 앞으로 최준석은 홈런 1개만 보태면 우즈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