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강원FC가 감독과 선수 1명이 퇴장을 당한 성남FC에 승리를 거뒀다.
강원FC는 3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 성남FC와의 경기에서 최진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강원은 5경기 연속 무패 행진(4승1무)을 달리며 6승11무16패, 승점 29점으로 리그 12위로 올라섰다. 성남은 15승8무10패, 승점 53점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이런 흐름은 전반 28분 깨졌다. 강원의 김영후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이다. 김영후는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차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
이후 성남은 추격에 나섰지만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반 43분 안익수 성남 감독이 퇴장을 당했다. 안 감독은 심판 판정에 강력하게 항의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후반, 감독이 없는 상황에서도 성남은 투지를 불살랐고 9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아크 중앙에서 박진포가 때린 왼발 슈팅이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성남은 매섭게 강원을 몰아붙였다. 후반 32분 성남은 이승렬을 투입시키며 역전골을 노렸다. 하지만 성남은 파상공세 속에서도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그리고 후반 38분 성남 김철호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하면서 성남의 파상공세도 끝났다.
그러자 강원이 수적 우세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추가골을 넣으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후반 41분 최진호가 문전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의 승리를 결정짓는 결승골이었다.
한편,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 전남의 경기는 해트트릭을 기록한 김형범의 활약을 앞세운 경남이 4-2 승리를 거뒀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전북이 박희도의 결승골로 부산을 3-2로 누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북은 이번 승리로 승점 59점을 기록,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울산은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김신욱의 결승골로 서울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승점 64점을 챙긴 울산은 1위 질주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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