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야관문:욕망의 꽃'에 출연한 배우 신성일이 배슬기와 함께 연기를 펼친 소감을 알렸다.
30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야관문:욕망의 꽃'(이하 야관문)의 언론·배급 시사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임경수 감독과 주연 배우 신성일·배슬기가 참석했다.
20년 만에 스크린 주연으로 돌아온 배우 신성일은 500여 편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계를 누볐던 산 증인이다. 그는 "영화에 출연한 지 20년 만에 주연으로 돌아왔다"며 "나는 77세고 그간 506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야관문'이 507편째 작품"이라고 알렸다.
신성일은 "오랜만에 하는 작품으로서 마음에 들지 않는 작품들도 있었지만 '야관문'은 마침 할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하며 했다"며 "507개 작품의 주인공을 했지만 시사 때마다 마음이 설??? 오늘도 그렇게 봤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한 "생각보다 배슬기양이 너무나 차분하게 연화라는 인물을 해 나가서 옆에 앉아서 '배슬기라는 이 여배우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아주 감동적으로 이 작품을 봤다. 배슬기 너무 너무 잘했다"고 극찬했다.
'야관문'은 평생 교직에 몸담으며 원칙만을 고수하며 살아오다 교장으로 정년퇴임 한 암 말기 환자와 그를 간병하기 위해 찾아온 젊고 아름다운 여성 간병인의 이야기를 그린다.
간병인 연화 역의 배슬기는 '야관문'으로 스크린 첫 주연 연기에 도전했다. 비밀스런 진실을 감추고 노인의 간병인으로 나타나는 여인으로 분했다. 신성일은 성적 욕망에 사로잡히게 되는 말기 암 환자 캐릭터를 선보였다. 오는 11월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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