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정우와 유연석이 서로 상반되지만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여심을 홀렸다.
극중 정우와 유연석은 무뚝뚝하지만 속 깊은 '쓰레기' 역과 상냥하고 다정한 '칠봉이' 역을 맡아 서로 다른 매력으로 삼각 로맨스를 펼치고 있다.
27일 오후 방송한 '응답하라 1994'에서는 '쓰레기'(정우 분)가 친오빠 태훈의 기일 날 힘겨워 하는 '나정'(고아라 분)을 걱정하며 이에 나정이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장난기 넘치고 무뚝뚝하지만 나정을 걱정하는 쓰레기는 나정을 위해 집안일을 배려하고 아끼던 인형을 구해주는 등 속정을 드러냈다. 나정은 쓰레기에게 "오빠가 좋다"고 고백했지만 쓰레기는 나정이 만우절 장난을 친다고 생각해 안타깝게 만들기도 했다.
반면 유연석 역시 나정과 미묘한 기류를 형성하며 본격 삼각 로맨스를 예고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천방지축 왈가닥인 나정의 말투와 행동을 관찰하며 만면에 웃음꽃을 피우는 칠봉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촌 하숙을 나서던 그는 점심을 먹고 가라는 나정의 권유에 밝게 화답하며 라면을 끓이기 시작했는데, 친구와 전화 통화하며 구수한 사투리를 내뱉는 나정이 귀엽다는 듯 함박 웃음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자신이 끓인 라면을 맛있게 먹는 나정의 모습에 뿌듯해 하는가 하면 "근데 난 너만 보면 왜 이렇게 웃기지?"라고 물으며 본인도 모르는 자신의 미묘한 감정을 간접적으로 표현, 이를 지켜보던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에 나정의 배우자 이름이 김재준으로 밝혀지며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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