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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45분 소화, 카디프시티는 노리치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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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도 선발 활약, 볼턴은 계속 하위권에 머물러

[이성필기자] 김보경(24)이 45분을 소화한 가운데 소속팀 카디프시티는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카디프시티가 26일 밤(한국시간) 영국 노리치 캐로우로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노리치시티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카디프시티는 3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1무2패) 승점 9점으로 리그 15위를 유지했다.

8라운드 첼시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했던 김보경은 이날은 선발로 나섰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지만 사실상 자유롭게 공격 전 포지션을 오가며 카디프시티 공격의 물줄기 역할을 했다.

상대 파울을 유도하는 등 공격 기회를 만들기 위한 김보경의 움직임은 여전했다. 특히 전반 40분 프레이저 캠벨의 패스를 받아 아크 오른쪽까지 파고든 뒤 왼발로 슈팅한 것이 존 루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골로 연결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보경은 팀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후 아직까지 골이 없다. 이날도 회심의 슈팅이 빗나가며 골 기회를 또 다시 다음으로 연기했다. 수비에 가담해서는 적극적인 몸싸움과 태클로 선굵은 노리치시티의 공격에 대항했다. 김보경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아론 군나르손과 교체됐다.

1군에서 훈련을 하며 출전 가능성이 엿보였던 아스널의 박주영은 이번 라운드에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아스널은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박주영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다른 1군 동료들과 훈련을 하는 장면이 공개 돼 출전이 예상됐지만 이번에도 희망고문에 불과했다. 아스널은 8경기 연속 무패(7승1무)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승점 22점으로 1위를 지켰다.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 원더러스에서 뛰는 이청용은 변함없이 선발로 나섰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볼턴은 영국 볼턴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십 13라운드 홈경기에서 입스위치 타운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청용은 선발로 나서 80분을 소화했다. 전반 15분 헤딩슛, 후반 13분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볼턴은 후반 20분 모하메드 메도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28분 데이비드 맥골드릭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날렸다.

승점 1점 확보에 그친 볼턴은 5경기 무패(1승4무)를 이어가기는 했지만 1승7무5패(10점)로 리그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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