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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MVP 손시헌 "이대로 끝내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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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맹타

[정명의기자] 두산 베어스의 '베테랑 유격수' 손시헌(33)이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귀중한 첫승을 이끌었다. MVP의 영예는 덤이었다.

손시헌은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9번타자 유격수로 출전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첫 선발 출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때는 김재호가 주전 유격수로 나섰다. 이날 손시헌은 선발 기회를 준 김진욱 감독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맹활약해 팀의 7-2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손시헌의 타격 성적은 4타수 3안타 2타점이다. 2회초 역전 적시타를 쳤고, 6-1로 앞서던 6회초에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기도 했다. 안정된 유격수 수비는 여전했다.

경기 후 MVP로 선정된 손시헌은 "감독님이 대구에서 준비를 해두라 하셔서 선발로 나갈 줄 알았다"며 "플레이오프에서 한 경기도 뛰지 않았는데 이대로 올 시즌을 끝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어떤 각오로 경기에 임했는지를 전했다.

이어 손시헌은 "체력적으로 큰 문제는 없다"며 "포스트시즌에 너무 안 뛰어 힘이 남아 있다. 나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라고 남은 경기에서의 활약도 다짐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상대하는 삼성은 손시헌에게 특별한 상대. 지난 2010년 플레이오프에서 만나 자신의 실수로 경기를 내줬던 기억 때문이다.

이에 대해 손시헌은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며 "오늘 경기를 앞두고도 당시가 떠올랐다. 사실 그 땐 몸이 정말 힘들었다. 그래서 그런 실수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맹활약으로 당시의 씁쓸했던 기억까지 깨끗이 지워낸 손시헌이다.

조이뉴스24 대구=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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