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엔트리가 발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두산과 삼성의 한국시리즈 엔트리 각 2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두산의 엔트리에는 의미 있는 변화가 눈에 띄고, 삼성은 포수만 3명을 포함시킨 것이 특이점이다.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똑같은 멤버로 치렀던 두산은 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에서 과감하게 변화를 택했다. 내야수 최주환을 제외하고 투수 김명성을 엔트리에 넣었다. 벌써 총 9번의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르며 지친 투수진에 새로운 피를 수혈하는 의미다. 최주환과 김명성을 제외한 나머지 26명에는 변화가 없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진갑용, 이정식, 이지영 등 3명의 포수를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투수는 두산과 같은 12명이고 내야수가 7명, 외야수가 5명이다. 두산에 비해 포수가 1명 많은 대신 내야수가 1명 적다.
한편 한국시리즈 1차전은 24일 삼성의 홈 대구구장에서 열린다. 삼성은 사상 첫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3연패를 노리고, 두산은 사상 첫 4위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2013 한국시리즈 출전 명단
▲삼성
투수 : 윤성환, 배영수, 장원삼, 밴덴헐크, 차우찬, 안지만, 심창민, 신용운, 권혁, 오승환, 조현근, 김희걸(12명)
포수 : 진갑용, 이정식, 이지영(3명)
내야수 : 이승엽, 강명구, 김태완, 채태인, 정병곤, 박석민, 정현(7명)
외야수 : 박한이, 최형우, 배영섭, 정형식, 우동균(5명)
▲두산
투수 : 김선우, 이재우, 정재훈, 노경은, 오현택, 유희관, 홍상삼, 윤명준, 변진수, 니퍼트, 핸킨스, 김명성(12명)
포수 : 양의지, 최재훈(2명)
내야수 : 홍성흔, 손시헌, 최준석, 이원석, 오재원, 김재호, 오재일, 허경민(8명)
외야수 : 임재철, 이종욱, 김현수, 민병헌, 정수빈(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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