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월요예능 강자로 자리매김 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 박진감 넘치는 농구장면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2일 방송된 '우리동네 예체능' 29회는 진정한 바스켓맨이 되기 위한 예체능 농구단 첫 공식 훈련 모습이 그려졌다.
최인선 감독과 우지원 코치의 지도 하에 농구 초보 강호동, 이수근, 최강창민의 '예체능' 3인방과 박진영, 존박. 줄리엔 강, 서지석, 이혜정 등 신입 멤버까지 역대 최강의 예체능 농구단이 모습을 드러냈다.
첫 연습은 시작부터 달랐다. 최인선 감독과 우지원 코치는 저돌적인 스파르타 훈련으로 몰아붙였다. 천하의 강호동 마저 "아무래도 지병이 있는것 같다"며 헛구역질을 할 정도였다.
줄리엔 강은 193cm 장신을 이용한 파리채 블로킹으로 강호동과 이수근의 오금을 저리게 만들었고, 서지석은 자유자재 드리블과 신들린 슛으로 위엄을 드러냈다. 예체능 농구단의 유일한 선수출신 홍일점 이혜정은 180cm 50kg대의 가녀린 몸으로도 망설임 없이 점프 슛을 시도하는가 하면, 상대편과의 거친 육탄전마저도 불사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혜정은 "이 프로그램을 내가 농구했던 시절 친구들도 볼 것이다. 그들에게 웃음거리는 되고 싶지 않다"며 체중 증가도 불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연습 과정에서 예체능 농구단은 빠르게 전개되는 공-수 플레이는 물론 몸싸움, 연신 터지는 슈팅, 포지션 경쟁 등을 박진감 넘치게 그렸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최인선, 방송 이후 '예체능' 팀이 포탈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를 사로잡았고, 각종 SNS를 통해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이날 '우리동네 예체능'은 시청률 7.0%(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지난주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MBC 'PD수첩'은 3.7%, SBS '심장이 뛴다'는 3.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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