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유연석이 '응답하라 1994'에 천재 야구선수로 첫 등장했다.
지난 19일 방영된 tvN '응답하라 1994'에서 유연석은 훈훈한 외모는 물론 빠지지 않는 집안과 학력, 야구 실력을 모두 갖춘 칠봉으로 분했다.'
지난 18일 방영된 첫 화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더욱 호기심을 높였던 유연석은 극의 배경인 신촌 하숙의 새 식구 빙그레(바로 분)의 사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첫 등장부터 지난 2012년 방영돼 큰 인기를 모았던 '응답하라 1997' 속 호야 혹은 윤제의 뒤를 잇는 훈훈한 남성 캐릭터를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 아침 식사를 하던 성동일(성동일 분)은 그의 얼굴을 보자마자 들고 있던 숟가락을 떨어뜨리며 "너 휘문고등학교 칠봉이 아니냐"고 물어 함께 있던 이일화(이일화 분)를 비롯한 하숙생들의 눈길을 모았다.
이일화는 "이름이 칠봉이냐, 애 이름을 뭐 그렇게 지었냐"며 웃었고 성동일은 "고교 랭킹 1위 투수인데, 작년 봉황기 때 혼자 일곱 경기를 나와서 싹 다 완봉해버렸다"며 "그래서 그때부터 칠봉이라 부르는 것"이라고 알려 감탄을 자아냈다.
성동일의 칭찬에 칠봉은 서글서글한 미소로 답했다. 영화 '건축학개론' '늑대소년' 등에서 얄미운 남자 캐릭터로 분했고 브라운관에선 훈훈한 완벽남의 이미지도 보여줬던 유연석은 '응답하라 1994'를 통해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응답하라 1994'는 지난 2012년 방영돼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tvN '응답하라 1997'의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드라마다. 전국에서 올라온 지방생들이 서울 신혼의 하숙집에 모이며 벌어지는 서울 상경기를 그린다.
배우 고아라·정우·유연석·김성균·손호준·바로·민도희 등이 출연한다. 매주 금·토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