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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밀리는 두산 마운드, 여전한 불안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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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4, 5차전 구원 등판했던 니퍼트, PO 3차전 선발로 나서

[한상숙기자] 가뜩이나 힘이 부족한 두산 마운드가 체력까지 떨어졌다. 준플레이오프 동안 충분히 휴식을 취한 LG 마운드에 밀리는 모습이다.

두산은 17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 7명의 투수를 투입했다. 선발 이재우가 1.2이닝 만에 내려갔고, 이어 핸킨스, 김선우 등이 줄줄이 나왔다. 두산은 1차전에서 노경은과 홍상삼 두 투수만으로 경기를 막아내며 4-2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2차전서는 이재우, 핸킨스가 총 4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해 불펜 투수들의 대량 투입이 불가피했다. 오현택을 제외하고 등판한 모든 투수가 안타를 허용했다.

두산의 마운드 총력전에도 2차전 결과는 0-2 패배였다. 양 팀은 1승 1패로 맞서 19일 오후 2시부터 3차전을 치른다.

LG는 리즈의 8이닝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반격에 성공했다. 두산 타선은 리즈를 상대로 안타 1개를 때려내는 데 그쳤다. 리즈에 이어 봉중근이 9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거뒀다.

두산은 이미 지칠 대로 지쳤다. 준플레이오프서 5차전까지 매 경기 혈투를 벌였다. 마운드 소모가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다. 구원진이 플레이오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분발하고 있지만, 언제 무너질지 모를 정도로 위태로운 상황이다.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의 구원진 평균자책점은 2.86으로, 선발진의 2.25에 뒤졌다.

불안한 불펜 때문에 준플레이오프 4, 5차전에서는 선발 에이스인 니퍼트를 구원 투입하기도 했다. 니퍼트는 다시 선발로 돌아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 등판한다. 에이스가 불펜과 선발을 오가는 것이 두산의 마운드의 현실을 대변한다.

정규시즌 성적을 돌아보면 두산은 더 조급해진다. LG는 팀 평균자책점 3.72로 1위에 올랐지만, 두산은 4.57로 7위에 그쳤다.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LG가 3.91로 2위, 두산이 4.79로 7위다. 구원진은 LG가 3.40으로 1위, 두산이 4.28로 5위다. 마운드의 힘에서 명백히 갈린 싸움, 두산은 선수들의 투지와 타선의 폭발력을 믿고 싸울 수밖에 없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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