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이만수 SK 감독이 일부 소문과 달리 내년에도 변함없이 팀을 지휘한다.
SK는 다음 시즌인 2014년까지 예정대로 이만수 감독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 감독은 지난 2012년 3년간 총액 10억원(계약금 2억 5천만원, 연봉 2억 5천만원)에 SK의 감독직에 올랐다. 계약상 내년까지 팀을 이끌어야 하지만 최근 야구계 일각에서는 SK의 신임감독 영입설이 심심치 않게 나돌던 상황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SK가 올 시즌 6위로 추락하면서 이 감독 위기설이 급속도로 확산됐었다. 2007년부터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랐던 SK는 올 시즌 62승 63패 3무 승률 4할9푼6리의 성적으로 6위에 그쳤다. 시즌 마지막 2경기에서 내리 패하며 유종의 미도 거두지 못했다. 새롭게 도약한 LG와 넥센에 밀렸고, 5위 롯데에도 4.5경기 차로 뒤진 채 우울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하지만 구단이 이 감독의 계약 기간을 보장하기로 결정하면서 내년에도 SK는 '이만수 체제'가 이어지게 됐다. SK 구단 관계자는 "감독 교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SK는 10일 마무리 훈련 일정을 발표하며 다음 시즌 준비에 나섰다. 1군 선수단은 일주일의 휴식을 마치고 13일부터 문학구장에서 훈련을 재개한다. 2군 잔류 선수들은 1군과 같은 일정으로 송도구장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9월 17일에 출국한 애리조나 교육리그 참가 선수단은 10월 20일에 귀국하며, 1군 주축 선수들 중심의 마무리 캠프는 27일부터 일본 가고시마 센다이구장에서 실시한다. 귀국은 12월 1일이다.
한편, 신규 코치 영입을 포함한 내년도 코칭스탭 개편은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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