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이대호(오릭스)가 4경기 연속 안타를 마감했다.
이대호는 6일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무안타로 9월 30일 라쿠텐전부터 이어진 4경기 연속 안타는 마감됐다. 이대호의 타율은 3할6리(종전 .307)로 조금 낮아졌다.
이대호는 첫 타석이던 1회초 2사 2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아롬 발디리스가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어 3회 2사에서 유격수 앞 땅볼, 6회 무사 2루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1로 앞선 7회 2사 2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지바 롯데 세 번째 투수 우치 다쓰야의 폭투 때 2루에 있던 아다치 료이치가 홈으로 들어와 3-1로 앞섰다. 이어 이대호의 볼넷 출루, 발디리스의 좌전 안타로 2사 1, 2루 찬스를 이어갔으나 가와바타 다카요시가 투수 앞 땅볼로 아웃돼 득점에 실패했다.
이대호는 9회 2사 2루에서도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발디리스가 사구로 출루해 2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이번에도 가와바타가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한편 오릭스는 3-1로 승리,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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