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5', 국민-심사위원 선택으로 생방 탈락자 구제

[장진리기자] '슈퍼스타K 5'가 업그레이드된 슈퍼세이브 제도를 생방송에 도입한다.

슈퍼세이브는 시즌 2에 처음으로 등장한 제도로, 시즌 3까지는 TOP4가 결정되는 생방송까지 매회 심사위원 최고점을 받은 참가자는 문자 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다음 생방송에 진출하는 '슈퍼스타'의 룰이었다.

지난해 방송된 시즌 4에서는 심사위원들의 합의 끝에 만장일치로 생방송 중 단 한 팀만을 구제할 수 있는 제도로 바뀌었고, 실제로 딕펑스가 이 슈퍼세이브 제도를 통해 탈락의 위기에서 탈출해 준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슈퍼스타K 5'의 슈퍼세이브 제도는 총 4회에 걸쳐 사용된다. 생방송 1, 2회에서는 국민의 선택으로, 3, 4회에서는 심사위원의 선택으로 생방송의 긴장감을 더할 전망이다.

국민의 선택은 생방송 1, 2회 중 점수가 낮은 복수의 하위권 팀 중 가장 최저점을 받은 한 팀은 탈락 확정, 남은 하위권 팀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대국민 투표를 진행해 다음 생방송에서 다수의 지지를 받은 한 팀을 부활시키는 제도다. 국민의 선택에 선발된 팀은 생방송 진출을 확정한 참가자들과 똑같이 합숙 및 트레이닝 과정을 통해 다음 생방송 준비를 하게 된다. 생방송 3, 4회에 도입되는 심사위원의 선택은 점수가 낮아 탈락 위기에 빠진 복수의 하위권 팀 중 한 팀을 심사위원이 구제하는 제도다.

연출을 맡은 이선영 PD는 "이번 '슈퍼스타K 5'의 콘셉트는 대국민이 직접 만드는 것이다. '슈퍼스타K'가 다섯 시즌 동안 숱한 화제와 함께 다방면으로 활약하는 슈퍼스타를 배출할 수 있었던 데에는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변함 없는 애정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시청자가 적극적으로 슈퍼스타의 탄생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함께 만들어 나가는 '슈퍼스타K'로 발돋움하고 싶었다"고 슈퍼세이브 제도의 변경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이 최강의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만큼 심사위원의 전문적인 판단도 더욱 존중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슈퍼스타K 5'는 오는 4일 첫 생방송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