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피겨 유망주' 최다빈(13, 강일중)이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메달권에 근접하는 성과를 올렸다.
최다빈은 28일(한국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98.51점(기술점수 56.02점, 예술점수 42.49점)을 받았다. 전체 2위의 기록이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45.18점으로 11위에 그쳤던 최다빈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좋은 연기로 총점 143.69점을 기록하며 4위로 뛰어 오르는 힘을 과시했다. 3위 혼고 리카(일본, 144.97점)와는 불과 1점여 차에 불과했을 정도다.
올 시즌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를 경험하고 있는 최다빈은 지난 7~8일 멕시코에서 열린 2차 대회에서 5위를 기록하며 재능을 과시한 바 있다. 순위를 한 계단 더 끌어올린 최다빈은 이번 시즌 그랑프리를 끝내며 새 시즌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연기에서는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지만 나머지 요소는 무난하게 소화했다.
1위는 165.77점을 받은 폴리나 에드문즈(미국)가 차지했고 150.83점을 받은 엘리자베트 투르진바예바(카자흐스탄)가 2위를 기록했다.
한편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나선 이준형(17, 수리고)은 60.51점(기술점수 33.55점 예술점수 26.96점)을 받아 5위에 올랐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