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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테그랄 갈레노이 감독 "한국축구 강하다, FC서울도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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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무리안 "내일 경기 이기는 것이 목표다"

[최용재기자] 아미르 갈레노이 에스테그랄(이란) 감독이 한국축구를 극찬했다. 그리고 FC서울을 향해서도 존중의 마음을 표현했다.

FC서울과 에스테그랄은 오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3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24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갈레노이 감독은 "내일 경기는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서울은 강하다. 그리고 조직력이 좋다. 특히 수비와 공격으로 연결되는 유기적 조직력이 좋다. 또 하대성, 데얀, 몰리나 등 좋은 선수들이 있고 이들의 조직력을 끊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울을 높게 평가했다.

갈레노이 감독은 지난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이란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2007년 아시안컵 8강에서 한국을 만나 패배한 경험 등 한국 축구와 인연이 많은 감독이다. 그만큼 한국 축구에 대한 애정도 컸다.

갈레노이 감독은 "내가 대표팀 감독으로 있을 때 이곳에서 경기를 했다.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의 정신력을 높이 사고 싶다. 또 한국은 월드컵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유럽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도 많아 이런 장점을 바탕으로 한국 축구는 발전하고 있다"며 한국 축구에 대한 칭찬도 더했다.

한편, 기자회견에 동석한 미드필더 안드라닉 테이무리안은 "서울은 좋은 팀이지만 우리도 강한 팀이다. 두 팀 모두 4강에 오를 자격이 있는 팀이고 결승에 올라갈 능력이 있는 팀이다. 원정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챔피언이 되기 위해 내일 경기 이기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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