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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영 "미혼모 캐릭터, 처음에는 갈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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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작 단막극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 19일 방영

[이미영기자]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의 최윤영이 미혼모 캐릭터에 처음에는 갈등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최윤영은 16일 일산 MBC에서 열린 MBC 추석특집 단막극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미혼모 연기 소감을 밝혔다.

최윤영은 극중 생계형 뮤지컬 배우이자 미혼모인 우선 역을 맡았다. 난생 처음 뮤지컬 주인공 역을 맡게 되지만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면서 갈등하는 인물이다.

최윤영은 "코미디다보니 재미있었지만 처음에는 미혼모 역할을 맡게 되서 갈등을 했다. 겪어보지 않은 것이고 상상으로도 힘든 것이다. 영화나 다큐에서 봤지만 또 코미디 연기를 해야하다보니 힘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최윤영은 드라마를 촬영하며 미혼모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고도 말했다.

최윤영은 "미혼모 자료를 찾아보면서 화가 많이 났다. 우리 드라마 제목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인데 미혼모가 그런 사람인 것 같다. 직접 선택을 해서 아기 엄마가 되고 책임감 있게 지켜나가게 된다. 위대한 엄마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죄인 같기도 하고, 학창시절에는 질 나쁜 사람으로 표현을 한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최윤영은 "연기를 해보니 안타깝다. 인식이 바뀌었으면 좋겠다. 미혼모에 대한 편견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단막극으로 생계형 뮤지컬 배우이자 미혼모인 최윤영과 입양아이자 뮤지컬 연출가인 이상엽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입양아와 미혼모 등의 이야기를 무겁지 않고 유쾌하게 풀어냈다.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로맨스 뿐만 아니라 '잉태된 모든 생명을 귀하게 여겨 우리 손으로 잘 키워서 번성하자'는 주된 메시지를 담아낼 예정이다.

한편 2부작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은 이상엽과 최윤영 샘해밍턴 맹세창 김희정 구은애 등이 출연한다. 오는 19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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