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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볼넷' 추신수, 시즌 100볼넷-100득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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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8도루 성공…신시내티, 지구 선두와 3.5경기차

[김형태기자]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볼넷 2개를 추가하며 올 시즌 내셔널리그 선수들 가운데 처음으로 100볼넷-100득점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컨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석 3타수 무안타 볼넷 2개 1득점을 기록했다.

도루도 한개 추가해 시즌 18도루를 마크했다. 21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도루 2개만 추가하면 클리블랜드 시절이던 지난 2010년 이후 3년 만에 20(홈런)-20(도루)을 재현하게 된다. 다만 이날 무안타로 타율은 2할8푼8리(종전 0.289)로 약간 떨어졌다.

전날까지 시즌 99볼넷을 기록한 추신수는 이날 첫 타석에서 세자릿수 볼넷에 성공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에이스 요바니 가야르도와 맞서 2스트라이크 뒤 연속 볼4개를 골라 나갔다. 시즌 100볼넷-100득점을 이룬 순간. 그는 지난 15일 이미 100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1루에 나간 추신수는 후속 브랜든 필립스와 조이보토의 연속안타로 홈까지 밟았다. 시즌 101득점째.

2회에는 초구를 노려 2루수 땅볼에 그쳤고, 4회와 6회에는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그러나 마지막 타석에서 침착한 선구능력을 또 선보이며 볼넷을 추가했다. 5-5 동점이던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밀워키 4번째 투수 짐 헨더슨으로부터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후속타 불발로 이번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는 9회말 션 할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은 밀워키가 6-5로 승리했다. 이날 패배로 신시내티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선두 세인트루이스, 피츠버그에 3.5경기차로 벌어졌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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