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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승격' 임창용 "긴장되고 흥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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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감독 "그의 별명이 미스터 제로인 것 안다"며 기대감

[정명의기자] 임창용(37, 시카고 컵스)이 드디어 빅리그에 승격됐다.

시카고 최대 유력지 '시카고 트리뷴'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5일(이하 한국시간) 임창용의 메이저리그 승격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그만큼 한국, 일본을 거치며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임창용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크다는 뜻이다.

이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임창용은 "빅리그에서 던지는 느낌이 어떨지 궁금하다"며 "긴장되고 흥분된다"고 승격된 소감을 전했다. 컵스 데일 스웨임 감독은 "그의 별명이 '미스터 제로'라고 알고 있다"며 "부상에서 회복해 마이너리그에서 잘 던졌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임창용은 컵스에 대해 아는 것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임창용은 "저주와 100년"이라고 대답했다. 컵스가 100년 이상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하고 있는 이른바 '염소의 저주'를 언급한 거침없는 입담이었다.

이어 임창용은 미국에서 뛰게 된 것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한국과 일본, 미국이 세계에서 야구를 가장 잘 하는 줄 알았다"며 "한국과 일본에서는 뛰어봤으니 다음은 어디겠느냐"고 말했다. 컵스를 선택한 이유로는 "재활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일본 야쿠르트에 몸담았던 임창용은 팔꿈치 부상으로 야쿠르트에서 퇴단한 뒤 지난해 말 컵스와 계약을 맺었다. 이후 착실히 재활 과정을 소화, 지난 6월 루키리그에서 첫 실전 마운드에 올랐다. 이어 싱글A, 트리플A를 거쳐 마침내 빅리그 마운드에 설 수 있게 됐다.

한편 빅리그 무대를 밟는 한국인 선수는 임창용이 14번째다. 30대 후반의 나이에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룬 임창용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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