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가 6일 만에 다시 한 번 짜릿한 홈런 손맛을 봤다.
이대호는 4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전에서 0-0이던 6회말 균형을 깨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무사 1루 상황에서 세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지바 롯데 선발투수 가라카와 유키를 상대로 2구째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시원하게 넘어가는 2점홈런(시즌 22호)을 쳤다.
이대호의 한 방으로 오릭스는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오릭스는 이어 아롤 발디리스와 미야자키 유키가 각각 볼넷과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고 가와바타 다카요시가 2루타를 쳐 3-0으로 달아났다. 계속된 찬스에서 히라노 게이치가 지바 롯데 두 번째 투수 핫토리 야스타카에게 또 다시 적시타를 뽑아내 6회에만 대거 4점을 올렸다.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앞선 두 타석에서는 각각 좌익수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대호의 가장 최근 홈런은 지난 8월 29일 라쿠텐전에서 나왔다. 오릭싀 전날 경기가 우천 취소되는 바람에 이동일인 지난 2일을 포함해 이대호는 이틀 동안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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