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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26호포 넥센, 한화에 설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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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4위 지키며 5위 롯데와 3.5게임차로 벌려

[석명기자] 넥센이 한화에 전날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4위 자리를 지켜냈다.

넥센은 1일 대전 한화전에서 마운드 총력전과 타선의 힘을 앞세워 7-3 승리를 따냈다. 전날 당했던 2-3 패배를 되갚은 넥센(57승2무47패)은 3위 두산과 1경기 차를 유지하면서 5위 롯데의 추격은 3.5경기 차로 따돌렸다.

한화 역시 불펜투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맞섰으나 안타수 10-11에도 공격 집중력에서 차이를 보이며 패하고 말았다. 변함없는 최하위로 70패(31승1무)에 가장 먼저 도달했다.

양 팀 선발투수들이 난조를 보이며 초반 화끈한 타격전이 벌어졌다.

넥센이 1회초 볼넷 두 개로 얻어낸 찬스를 놓치지 않고 김민성의 2타점 적시타, 강정호의 1타점 2루타가 이어지며 3점을 선취했다. 한화 선발 윤근영은 1회부터 3실점하며 진땀을 흘렸다.

한화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2사 후 1안타 2볼넷으로 만루를 채운 다음 이대수의 내야안타와 정현석의 우전안타가 이어지며 2점을 만회했다. 이어 2회말에도 한화 선두타자 한상훈이 2루타를 치고나가자 넥센 염경엽 감독은 선발 김영민을 일찌감치 강판시키고 불펜을 서둘러 가동했다. 한화는 바뀐 투수 이정훈을 상대로 김경언이 2루타를 쳐 3-3 동점으로 따라붙었다.

넥센이 재반격을 했다. 3회초 1사 후 이택근 박병호의 연속안타로 2, 3루 찬스를 만들자, 한화 김응용 감독도 선발 윤근영을 내리고 김광수를 구원 투입했다. 여기서 김민성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넥센은 다시 4-3으로 리드를 잡았다.

일찍 시작된 양 팀 불펜 싸움은 중반까지 팽팽하게 전개됐다. 하지만 타선의 힘에서 넥센이 강했고 잠잠했던 타선에 불을 붙인 것이 4번타자 박병호의 한 방이었다. 7회초 2사 후 박병호는 한화 5번째 투수로 등판해 있던 김혁민으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뿜어냈다. 이어 김민성의 안타 후 강정호의 우중간 적시 2루타가 터져나오며 점수를 보탰다. 이후에도 넥센은 바뀐 투수 조지훈의 보크로 한 점을 더해 7-3으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박병호는 시즌 26호 홈런으로 홈런왕 2연패를 향한 질주를 이어가는 등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또 강정호가 3안타 2타점, 김민성이 2안타 3타점으로 승리를 부르는 맹활약을 펼쳤다.

넥센은 김영민이 1이닝만 던지고 강판한 이후 이정훈 마정길 박성훈 송신영 강윤구 한현희 손승락이 효과적인 계투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합작해냈다. 이정훈이 승리투수가 됐고, 경기를 마무리한 손승락은 36세이브로 구원 선두를 질주했다.

한화 역시 선발 윤근영이 2.1이닝 4실점하고 물러난 이후 불펜을 쏟아부었으나 김혁민이 홈런을 맞는 등 0.2이닝 3실점하며 무너진데다 타선마저 중반 이후 잠잠해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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