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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의 귀환 '왕가네 식구들', 믿고 보는 이유 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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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의 향연·처월드 돌풍·신뢰가는 배우-제작진 등

[김양수기자]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이 오늘(31일) 오후 7시55분 첫 출격을 앞두고 있다.

'왕가네 식구들'은 연어족, 캥거루족, 삼포세대, 처월드, 학벌지상주의 등 2013년의 가족 문제를 현실감있게 그려낼 '패밀리얼리즘' 드라마다. 재미가 가득한 유쾌한 관전포인트를 소개한다.

캐릭터들의 향연

'왕가네 식구들'은 등장인물의 이름에서부터 캐릭터를 짐작할 수 있다. 나이 육십 줄에 들어서도 식구들의 봉이 되고 있는 아버지 왕봉(장용), 시집와서 남은 것은 앙금뿐인 이앙금(김해숙), 취직만 하면 세 달 이상을 못 버티는 허세의 달인 허세달(오만석) 등 한 마디로 '이름값' 하는 인물들이다.

이러한 인물들은 드라마 적재적소에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꾸려나간다. 이는 KBS에서 오랫동안 숙성시킨 가족드라마의 기본으로 돌아가려는 제작진의 의도가 담겨있다. 사건 중심이 아닌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하나하나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들을 보는 재미가 '왕가네'엔 가득하다.

배꼽분실 주의보

'왕가네'엔 웃음으로 꽉 차 있다. 기센 할머니 안계심(나문희)과 오래 살다보니 대처방안이 생긴 며느리 이앙금(김해숙)의 투닥투닥 신경전은 두말 할 나위 없는 웃음 포인트. "며느리들이 시어머니 모시고 제주도 놀러갔다더라"라고 할머니가 찌르면, 며느리는 "우리 친정 언니는 시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1억짜리 통장 남겨주셨데요"라고 대꾸하는 형국.

여기에 '코믹 DNA'로 중무장한 오만석의 대대적인 연기변신도 눈여겨볼 재미 포인트. 할머니의 늦둥이 아들이자 친구인 왕봉(최대철)과 PC방에서 시간에 쫓기며 게임을 펼치는 것이 고작인 경제능력 제로의 둘째사위. 그러나 웃음유발 능력만큼은 최고의 캐릭터다. 이미 예고영상 등을 통해 소개된 삼선백수룩과 좀비댄스, 그리고 "미춰버리겠네"의 유행어 외에도 남아있는 무기가 많다는 게 제작진의 귀띔이다.

처월드 돌풍

'왕가네'의 가훈은 "입장 바꿔 생각하자". 드라마에 만연했던 시월드를 입장 바꿔 생각해보니 처월드가 있었다. 요즘 가정마다 아내들의 힘이 세지면서 처가를 중심으로 생활하는 부부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

백년사위는 옛말. '옛날엔 씨암탉 잡던 장모들이 요즘은 사위를 잡는다'는 세태를 담아낸 것이 처월드다. '왕가네'엔 장모님이 무서운 사위들과 경제능력에 따라 평가됨에 따라 동서끼리 묘한 경쟁을 해야 하는 사위들, 고민중(조성하)과 허세달이 있다. 그렇다면 예비 셋째사위 최상남(한주완)에겐 어떤 인생이 펼쳐질까.

믿고 보는 제작진과 믿고 보는 배우들

혹자는 '왕가네 식구들'의 제작진을 가리켜 '왕가의 귀환'이라 평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드라마는 '애정의 조건'(2004), '소문난 칠공주'(06), '수상한 삼형제'(10) 등 유독 KBS 주말드라마와 최고의 시청률 궁합을 자랑했던 문영남 작가의 작품이다.

또한 '수상한 삼형제'에 이어 또 한번 문작가와 환상의 호흡을 선보일 진형욱PD에 기대가 모아진다.

여기에 이름만으로도 믿고 보는 세 배우, 나문희, 장용, 김해숙의 출격은 드라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다. 시청률 보증은 두말 하면 잔소리. '왕가네'에서 안계심, 왕봉, 이앙금 역은 단순히 드라마 주인공의 엄마, 아빠가 아닌, 우리네 부모님들의 삶을 이야기하는 대변자로서 큰 몫을 차지하고 있어 대사량도 상당하다.

제작진은 "'왕가네 식구들'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한솥밥을 먹는 모든 국민들이 즐겁게 소통하고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주말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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