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2012 런던올림픽에서 여자배구 4강을 일궈냈던 대표팀 주전세터 김사니가 아제르바이잔으로 떠난다. 김사니는 28일 오후 11시 50분 터키항공(TK91)편으로 터키 이스탄불로 출국한다.
김사니는 2012-13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흥국생명 유니폼을 벗고 아제르바이잔리그 로코모티브바쿠와 계약했다. 로코모티브바쿠는 현재 터키 이스탄불에 훈련 캠프를 차렸고 올 시즌 뛰게 될 선수들에 대한 메디컬 체크를 진행 중이다.
김사니는 메디컬 체크를 마친 뒤 터키의 볼루로 이동, 소속팀의 훈련에 본격적으로 참가한다. 로코모티브바쿠는 오는 9월 10일 아제르바이잔으로 입국, 본격적인 2013-14시즌 개막 준비를 할 예정이다.
김사니는 출국에 앞서 에인전트를 맡고 있는 (주)인스포코리아(대표이사 윤기영)를 통해 "일단 아제르바이잔 현지와 팀 분위기 적응이 우선"이라며 "한국에서처럼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그는 "팬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로코모티브바쿠는 2013-14시즌에 자국리그 뿐 아니라 유럽배구연맹(CEV) 주관 클럽대항전인 CEV 컵대회에도 참가한다. 김사니가 올 시즌 로코모티브바쿠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될 첫 공식경기도 CEV 컵대회 예선 16강 1차전이 될 전망이다.
로코모티브는 크랄로보 폴레브라노(체코)와 오는 10월 23일 컵대회 첫 경기를 갖는다. 한편 아제르바이잔 배구협회(AVF)는 현재 대한배구협회(KVA)를 통해 김사니에 대한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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