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한국영화회고전의 주인공으로 한국 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을 선정했다.
27일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한국영화의 개벽–거장 임권택의 세계'라는 명칭아래 한국영화회고전을 연다고 알렸다. 유실 작품 및 상영불가상태의 필름을 제외하면 70여 편의 작품이 상영되는 임권택 감독의 최대 규모 전작전이다.
대표작인 '만다라'(1981)·'씨받이'(1986)·'개벽'(1991)과 '망부석'(1963)·'황야의 독수리'(1969)·'원한의 거리에 눈이 내린다'(1971) 등과 같은 임 감독의 초기 장르영화들도 상영된다.
이번 회고전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영화상영뿐 아니라 국내외 영화인들이 참여하는 GV와 강연회 등의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한다.배우 강수연·안성기를 시작으로 이창동·봉준호·홍상수 등 유명 한국 감독들이 GV에 참여한다.
다이진화(북경대 교수)·데이비드 제임스(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교수)·장-미셸 프로동(프랑스 영화평론가) 등 저명한 영화학자와 평론가들은 임권택의 영화세계를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고전은 오는 9월23일부터 10월12일까지, 총 20일에 걸쳐 부산 영화의전당 내에서 진행된다. 제18회 BIFF는 오는 10월3일부터 12일까지 10일 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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