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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불가리아 출신 바실레바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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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6개 구단 외국인선수 영입 마무리

[류한준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2013-14시즌에 뛰게 될 외국인선수 영입을 완료했다.

흥국생명 구단은 26일 불가리아 출신 엘리샤 바실레바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바실레바는 현재 불가리아국가대표팀에서 주전 레프트로 뛰고 있다. 지금까지 이탈리아 세리아 A1(1부리그), A2(2부리그)를 거쳐 지난 시즌에는 브라질 수페르리가 아밀 캄피나스에서 뛰었다.

아밀의 사령탑은 김연경이 페네르바체에서 뛰었던 첫 해이던 2011-12시즌 팀을 지휘했던 제호베르투 감독이다. 제호베르투는 브라질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을 겸임하고 있다.

바실레바는 신장 194cm로 장신이다. 큰 키를 이용한 높은 타점과 공격 결정력에 안정적인 리시브 능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새 시즌 바실레바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고 했다.

바실레바는 대표팀 일정이 끝나는 9월 중순 한국으로 와 흥국생명에 합류할 예정이다. 구단 관계자는 "이탈리아와 브라질 등 세계적인 빅리그에서 뛴 풍부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V리그에서도 좋은 기량을 보여줄 것이라고 본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바실레바의 영입으로 여자부 6개 구단은 외국인선수와 계약을 모두 마쳤다. 남자부의 경우 신생팀 러시앤캐시와 우리카드가 아직 외국인선수 영입을 확정하지 않았다. 러시앤캐시와 우리카드 모두 동구권 출신 선수 영입을 눈 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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