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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경 감독 "형 박찬욱, 집에서나 밖에서나 비권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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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형으로서 협업 장점 많다"

[권혜림기자] 박찬욱·박찬경 감독이 형제 공동 작업의 장점을 언급했다.

20일 서울 종로구 관철동 커피스미스에서 박찬욱·박찬경 감독(PARKing CHANce)의 프로젝트 '우리의 영화, 서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스토커' 등을 연출한 명감독 박찬욱과 그의 동생인 미디어아티스트 박찬경 감독은 파킹 찬스(PARKing CHANce)라는 팀명으로 프로젝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수 편의 단편 영화에 이어 처음으로 장편 작업을 함께 하게 된 형제는 이날 공동 작업의 장단점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박찬경 감독은 "얼마나 영상이 들어오느냐가 이후 작업 방향을 많이 결정할 것 같다"며 "지금으로서는 예상하기 어렵다. 영상 양에 따라 작업 방식이 달라지지 않을까 한다"고 알렸다.

이어 "과정 상의 변화가 많은 프로젝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그간 단편이 대부분이었지만 몇 편을 (박찬욱 감독과) 협업했다. 형은 집에서나 밖에서나 권위적인 사람이 아니라 이번에도 편하게 작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행사의 MC를 맡은 김태훈은 형제 중 최종적으로 중요한 의사 결정은 누구의 뜻에 따르는지 물었고 박찬경 감독은 "형이 결정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좋아보일 ??가 많다"고 웃으며 답했다.

박찬욱 감독은 "출품작이 굉장히 많아 한 사람이 도저히 다 볼 수 없을 경우, 조감독 등이 걸러 보내도 영상이 너무 많다면 나눠서 보고 추려서 서로에게 추천하는 단계를 거쳐야 할 것 같다"며 "그 밖의 작업에선 특별히 나눠서 할 일이 없다"고 알렸다.

그는 "공동 작업을 하며 좋은 것은 형으로선 많다"며 "단점은 없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파킹 찬스는 지난 2011년 아이폰으로 촬영한 단편 '파란만장'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 황금곰상을 받는 등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했다. 씨네21 디지털매거진 홍보 영상 '오달슬로우'로 유머 감각을 뽐내기도 했다.

지난 2012년에는 코오롱스포츠 프로젝트 '웨이 투 네이처 필름 프로젝트(Way to Nature Film Project)'를 통해 두 번째 단편 '파란만장'을, 지난 7월에는 '파란만장'으로 인연을 맺은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의 '브이(V)'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우리의 영화, 서울'은 시민이 생각하는 서울의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 공모, 박찬욱·박찬경 감독이 선발 및 편집을 거쳐 서울을 테마로 한 편의 영화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서울시가 기획한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20일부터 오는 11월9일까지 12주 간 '워킹 인 서울(Working in Seoul)' '메이드 인 서울(Made in Seoul)' '서울(Seoul)'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영상을 공모한다. 서울을 포함해 국내와 해외 어느 곳의 시민 누구나 자신이 만든 5분 이내의 영상으로 영화 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1월22일 결과를 발표하고 2014년 1월18일 영상 시사회를 열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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