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혜림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가 개봉 15일 만에 700만 관객을 넘어섰다.
1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설국열차'는 이날 오후 12시5분을 기준으로 700만2천107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지난 7월31일 개봉한 뒤 15일 만에 700만 고지를 넘었다.
이는 1천만 관객을 모았던 '해운대' 가 기록한 19일, '7번방의 선물'의 21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3'의 20일, '아이언맨3'의 17일보다 빠른 흥행 속도다.
'설국열차'는 개봉 이틀째 100만 돌파, 5일째 300만 돌파, 7일만에 역대 최단기간 400만 돌파, 10일째 500만 돌파, 12일째 600만 돌파 기록을 세우며 초고속 흥행 열풍을 잇고 있다.
예매사이트 맥스무비 영화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설국열차'의 흥행 요인 중 하나로 높은 재관람율이 꼽히고 있다. '설국열차'는 개봉 11일차 기준으로 재관람율 5.56%를 기록, 역대 1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들을 뛰어넘거나 비슷한 재관람 수치를 보였다.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반란을 담은 작품이다. 배우 크리스 에반스·송강호·틸다 스윈튼·존 허트·제이미 벨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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