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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프링 2실점 호투에도 '아쉬운 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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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소화…선발투수 임무 다하고 0-2 뒤진 상황 강판

[류한준기자] 또 다시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이 선발로서의 기본적인 임무는 해냈지만 또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옥스프링은 올 시즌 유독 등판할 때마다 침묵하는 타선 때문에 속이 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시즌 9승째를 올렸던 지난 7일 KIA 타이거즈전에선 롯데 타선이 오랜만에 힘을 내며 옥스프링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당시 옥스프링은 KIA 타선을 상대로 6.2이닝 7피안타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롯데 타자들은 옥스프링이 마운드에 있을 동안 7안타를 쳤다. 1회말에만 4점을 뽑아 기선 제압에 성공한 것이 승리로 연결됐다.

옥스프링의 그 다음 등판이 바로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 시즌 10승 달성과 팀의 3연패를 끊기 위해서 옥스프링은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이날 6이닝 동안 105구를 던지며 7피안타 2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안타를 많이 허용하긴 했지만 실점은 비교적 적었다.

하지만 롯데 타자들은 두산 선발 이재우에게 꽁꽁 묶였다. 이재우가 마운드에 있던 6회초 1사 1, 2루 상황까지 2안타 무득점으로 눌렸다.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를 내보내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는 등 답답한 공격흐름을 보였다.

4회초 1사 후에는 정훈이 이재우가 던진 2구째를 받아쳐 2루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다음 타자 손아섭과 전준우가 각각 유격수 땅볼과 좌익수 뜬공으로 그치는 바람에 점수를 내지 못했다.

6회초는 더 아쉬웠다. 정보명과 황재균이 각각 볼넷을 골라 1사 1, 2루가 됐고 앞선 타석에서 2루타를 친 정훈이 나왔다. 두산 벤치는 이 때 이재우를 대신해 윤명준을 구원 등판시켰다. 정훈은 윤명준의 2구째에 방망이를 힘차게 돌렸으나 타구는 유격수 김재호 앞으로 갔다. 결국 병살타로 연결, 득점 기회를 날렸다.

7회초 공격에서도 롯데는 허무하게 찬스를 날렸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후속타자 전준우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여전히 기회는 살아있었다. 그러나 박종윤이 풀카운트에서 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2루로 뛰던 손아섭마저 포수 양의지의 정확한 송구에 태그아웃 됐다. 한꺼번에 아웃카운트 두 개가 올라가면서 롯데의 7회초 공격이 끝났다. 그 때까지 점수는 여전히 2-0 두산의 리드였다.

옥스프링은 7회말 두 번째 투수 이명우로 교체됐다. 그나마 롯데가 8회초 대타 박준서의 투런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어 옥스프링은 패전투수를 면할 수 있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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