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12일 홍명보호 2기가 소집된다. 오는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페루와의 친선경기를 위해서다.
페루는 남미축구의 강호다.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에서도 22위로 한국(56위)보다 한참 높다. 또 이번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페루는 파올로 게레로(코리치안스), 클라우디오 피사로(바이에른 뮌헨), 헤페르손 파르판(샬케 04) 등 최상의 멤버들이 총출동한다.
난적을 만나지만 홍명보호 2기는 승리를 미룰 수 없다. 지난 달 열린 2013 동아시안컵에서 한국대표팀은 득점력 부재로 인해 단 1승도 챙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2무1패로 부진했고 골은 단 1골에 그쳤다.
이렇게 홍명보호 1기에서 보여줬던 부진한 모습은 더 이상 없다. 홍명보호 2기는 새로운 모습으로 새로운 환희와 감동을 선사할 준비를 이제 시작한다.
홍명보호 1기에서 맹활약을 했던 '캡틴' 하대성과 날개 윤일록(이상 FC서울)이 2기에도 건재하고 김진수(니가타), 홍정호(제주) 등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줬던 수비수들도 2기에 재승선했다. 최근 리그에서 3경기 연속골을 신고하며 재평가 받을 준비를 끝낸 공격수 김동섭(성남)도 있다.
새로운 얼굴도 많다. 특히 골 갈증을 풀기 위한 새로운 인재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골결정력 부재를 해결하려 조동건(수원), 조찬호(포항), 이근호(상주) 등이 이번에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홍명보호 2기는 12일 수원에서 소집돼 첫 승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한다. 페루는 분명 만만치 않은 상대다. 하지만 홍명보호의 다득점, 그리고 첫 승을 향한 간절함을 누를 만큼 압도적인 팀은 아니다.
지난 동아시안컵에서의 모습은 이미 잊었다. 이제 홍명보호 2기는 페루를 꺾고 축구팬들에게 첫 승을 선사하려 한다. 강호와의 만남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 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