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추신수(31, 신시내티)가 두 경기 연속해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있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홈경기에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이날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8푼에서 2할7푼8리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이날 출발은 산뜻했다. 0-2로 끌려가던 1회말 맞은 첫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타이슨 로스와 7구째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잭 코자트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시즌 13번째 도루. 이어 조이 보토의 2루수 떵볼에 3루까지 갔다.
추신수는 브랜든 필립스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고 신시내티는 1-2로 따라 붙었다. 추신수는 3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 섰다. 로스가 던진 4구째에 방망이를 돌렸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6회말 선두타자로 다시 한 번 로스와 상대했다. 파울 3개를 쳐내며 6구까지 승부를 끌고간 뒤 배트를 휘둘렀지만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1-3으로 점수가 더 벌어진 8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선 샌디에이고 두 번째 투수 루크 그레거슨을 상대로 초구에 방망이를 댔으나 유격수 뜬공에 머물렀다.
이날 신시내티 타선은 샌디에이고 투수진에 눌려 4안타에 그쳤다. 반면 똑같은 안타를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신시내티 수비진의 실책에 힘입어 1회초 먼저 점수를 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신시내티는 이날 4개의 실책을 저질렀고 결국 1-3으로 샌디에이고에 패했다.
신시내티는 이날 패배로 3연승에서 멈추며 64승 52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조 3위를 유지했다. 샌디에이고는 53승 63패가 됐고 내셔널리그 서부조 4위를 지키며 5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52승 64패)와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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