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홍명보호 2기의 평가전 상대인 페루가 최강 전력을 꾸려 내한한다.
페루축구협회는 오는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치르는 페루대표팀 명단 20명을 2일(한국시간) 발표했다.
페루는 해외파 14명, 국내파 6명으로 최강 전력을 구성해 한국과 맞선다. 대표팀 명단에는 제퍼슨 파르판(샬케04), 클라우디오 피사로(바이에른 뮌헨), 카를로스 잠브라노(프랑크푸르트), 파울로 게레로(코린티안스) 등 국내 축구팬들에게 잘 알려진 선수들이 포함됐다.
특히 파르판은 2004~2005 시즌 박지성이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에서 뛸 당시의 동료다. 지난 시즌 32경기에서 7골을 넣으며 여전한 실력을 과시 중이다. 또, 게레로는 지난 시즌 함부르크SV에서 손흥민(바이엘 레버쿠젠)과 주전 경쟁을 벌였던 선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페루가 19위로 43위인 한국보다 훨씬 높다. 역대 전적에서는 페루가 1승으로 앞서 있다. 1971년 페루 리마에서 겨뤄 페루가 4-0으로 이겼다.
페루는 2014 브라질월드컵 남미예선에서 7위를 기록 중이다. 본선행 티켓이 4.5장인 가운데 우루과이 베네수엘라와 5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남미 5위는 아시아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페루는 한국과의 평가전을 통해 5위 진입의 해법을 찾음과 동시에 아시아 팀에 대한 적응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오는 6일 축구회관에서 페루전에 나설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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