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절친' 문채원과 문근영이 월화극으로 맞붙는다.
문근영이 주연을 맡은 MBC '불의여신 정이'가 월화극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문채원은 8월5일 KBS '굿 닥터'로 도전장을 내민다.
31일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열린 KBS 새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 주원, 문채원, 주상욱, 김민서, 곽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문채원은 "의도치 않게 '불의여신 정이' 제작발표회날 문근영과 전화 통화를 했다. 아마 문근영은 내가 의도해서 전화한 줄 알 것"이라며 "6년 전 드라마로 처음 만나 이제는 다른 드라마로 만난다는 게 즐겁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08년 드라마 '바람의 화원'을 통해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다.
그는 "경쟁보다는 같이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 즐겁다. 문근영이 오랜만에 사극에 출연하고, 워낙 잘 표현해내는 캐릭터를 맡아서 나는 응원하는 입장이다"라며 "바빠서 두 드라마를 모두 챙겨보지 못하는 게 아쉽다"고 전했다.
'굿 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문의들의 노력과 사랑을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 '굿 닥터'는 '상어' 후속으로 8월5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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