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두산 베어스 김진욱 감독이 새로운 외국인 투수 데릭 핸킨스(30)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게릿 올슨의 대체 선수로 시즌 중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된 핸킨스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첫 선을 보인다. 후반기 대반격을 노리는 두산으로서는 핸킨스의 첫 등판에 시선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사령탑 역시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김진욱 감독은 "니퍼트도 2군으로 내려가 있는 상황에서 (핸킨스에게) 기대가 좀 되는 정도가 아니라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며 "잘 던져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두산 입단 후 곧바로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핸킨스다. 불펜투수로 한두 경기 정도 컨디션을 점검한 뒤 선발진에 합류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선수 본인 의견에 따라 곧바로 선발로 출격하게 됐다. 핸킨스는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소화하던 중 한국에 왔기 때문에 실전 감각에 큰 문제가 없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투구수는 100개 정도로 보고 있다"며 "퀵모션도 빠르고, 퀵모션 시 밸런스도 흐트러지지 않는다. 제구도 좋은 편"이라고 상대팀의 도루가 쉽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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