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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뫼비우스', 베니스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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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상영가 분류한 영등위와 온도차

[권혜림기자] 김기덕 감독의 영화 '뫼비우스'가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25일 베니스국제영화제는 공식 기자 회견을 열고 '뫼비우스' 초청 사실을 알렸다.

김기덕 감독의 19번째 영화 '뫼비우스'는 아버지의 외도로 파괴된 가정에서 자란 남자가 속세를 떠나게 되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모자(母子) 간 성관계 묘사와 성기를 자르는 장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조재현과 서영주, 이은우가 출연한다.

이번 초청으로 김기덕 감독은 지난 2012년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소 '피에타'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베니스행을 결정지었다.

그러나 한국에서 '뫼비우스'는 관객을 만날 수 있을지 개봉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앞서 영상물등급위원회는 두 차례의 심의에서 '뫼비우스'를 제한상영가로 분류했다.

제한상영가 영화는 전용 극장에서만 상영될 수 있고 국내엔 제한상영가 전용 극장이 없다. 사실상의 상영 금지와 같은 결과다. 26일 김기덕 감독은 영화 기자와 평론가등을 모아 '뫼비우스' 시사를 열고 개봉 여부를 찬반 투표로 결정한다.

'뫼비우스'는 지난 칸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진행된 바이어 대상 미완성 편집본 상영을 통해 세계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독일·오스트리아·이탈리아·스위스·그리스·터키·러시아 및 구소연방 지역 등에 선판매 되는 성과를 거뒀다.

제작사 김기덕필름에 따르면 일본·미국·베네룩스·노르웨이 등 바이어들의 관심도 이어져 베니스국제영화제 월드프리미어 상영 후 보다 많은 국가들과의 계약 체결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편 국제영화제에서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김기덕 감독은 베니스에서도 빛나는 활약을 펼쳐 왔다. 지난 2012년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는 '피에타'가 공식부문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비롯해 비공식부문의 젊은 비평가상, 골든 마우스상, 나자레노 타데이상을 휩쓸며 4관왕을 이뤘다.

지난 2004년에는 '빈 집'으로 공식부문 은사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젊은비평가상, 국제비평가협회상, 세계가톨릭협회상 등 비공식부문상을 포함해 총 4개상을 수상했다.

칸국제영화제에서는 지난 2011년 '아리랑'으로 주목할만한시선상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는 지난 2004년 '사마리아'로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오는 8월27일부터 9월7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그래비티'다.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가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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