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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쾅! 4안타 폭발!…이대호, 절정의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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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7호 동점포에 역전타까지…4안타로 타율 0.321 ↑

[정명의기자] 이대호(31, 오릭스)의 방망이가 대폭발했다. 시즌 17호 홈런을 포함해 무려 4개의 안타를 작렬시켰다.

이대호는 25일 고베 홋토못토필드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홈런과 안타의 영양가도 만점이었다. 동점 솔로홈런을 날렸고 역전 결승타까지 때려냈다.

이날 맹타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1푼2리에서 3할2푼1리로 껑충 뛰어올랐다. 한 경기 4안타는 지난달 27일 지바 롯데와의 경기(4타수 4안타)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다.

폭발적인 타격감으로 후반기를 시작하고 있는 이대호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전날(24일)에도 이대호는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이날은 한술 더 떠 홈런 포함 4안타를 몰아쳤다. 홈런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7일 라쿠텐전 이후 2경기만이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터져나왔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다케다 마사루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과 연결되지는 않았다. 4회말에는 1사 2루에서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 후속 발디리스의 2루타로 홈까지 밟았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장쾌한 홈런이 터져나왔다. 3-4로 뒤지던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니혼햄 두 번째 투수 야누키 도시유키를 상대로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린 것. 4-4 동점을 만드는 천금같은 홈런이었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식을 줄을 몰랐다. 8회말 무사 1,3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이날 두 번째 타점으로 5-4 역전을 시켜놓았다. 곧바로 대주자 미쓰마타 다이키와 교체된 이대호는 기분 좋게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오릭스는 한 점을 보태 6-4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8회말 이대호의 적시타는 이날 경기의 결승타로 기록됐다. 이대호의 원맨쇼가 오릭스를 짜릿한 승리로 이끈 하루였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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