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이대호(오릭스)가 멀티안타를 때리며 순조로운 후반기 시작을 알렸다.
이대호는 24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17일 라쿠텐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 행진. 타율은 3할1푼2리(종전 .309)로 조금 올랐다.
후반기 첫 타석부터 안타가 터졌다. 이대호는 1회말 2사 1루에서 니혼햄 선발 브라이언 울프의 6구째 147㎞ 바깥쪽 높은 슈트를 밀어쳐 우전 안타를 날렸다. 이대호가 2사 1, 2루 찬스를 이어가자 아롬 발디리스, 오카다 다카히로의 연속 적시타가 터졌고, 이대호 포함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와 2-0으로 앞섰다.
이대호는 팀이 3-0으로 앞선 3회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3-1로 추격을 허용한 5회 1사 후에도 3루수 땅볼로 발길을 돌렸다.
네 번째 타석에서 추가 안타가 나왔다. 이대호는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니혼햄 세 번째 투수 야누키 도시유키의 초구 바깥쪽 직구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하지만 2루를 노리던 이대호는 아웃되고 말았다.
오릭스는 8회말 이대호의 아웃 이후 집중타가 터지며 2점을 추가, 5-1로 승리하며 2연승을 거두는 것으로 후반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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