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방콕)=장진리기자] 김준수가 태국 공연으로 두 번째 아시아 투어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김준수는 지난 20일 태국 방콕 시암파라곤 로열 파라곤홀에서 두 번째 아시아투어 '시아 세컨드 아시아 투어 콘서트 인크레더블 인 방콕(XIA 2ND ASIA TOUR CONCERT INCREDIBLE IN BANGKOK)'을 열고 아시아 정벌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에 돌입, 남자 솔로 가수로서는 최초로 총 12개국, 13개 도시를 도는 월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김준수는 이번에도 태국에서 아시아 투어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 날 열린 공연에는 태국 현지 팬 3천명이 몰려 김준수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했다.태국의 가장 대표적인 쇼핑몰이자, 방콕의 심장부에 있는 시암파라곤 내에 위치한 공연장은 김준수라는 이름으로 물결쳤다. 손에도, 가슴에도, 얼굴에도 김준수를 지칭하는 '시아'가 빛났다. 태국 팬들은 공연 시작 전부터 '인크레더블' 뮤직비디오 속 김준수의 손짓 하나, 표정 하나에도 열광하며 김준수와의 재회를 고대하는 모습이었다.
약속된 시간, 첫 솔로 앨범의 타이틀곡인 '타란탈레그라(TARANTALLEGRA)'를 시작으로 김준수의 마법이 시작됐다. 솔로 가수 '시아'라는 이름의 두 번째 출발, 값진 첫 월드 투어를 자양분으로 김준수는 더욱 성장해 있었다.
완벽한 퍼포먼스와 쉴 새 없는 댄스에도 흔들리지 않는 라이브는 여전했고, 한층 원숙해진 무대 매너는 무대 위 홀로 서 있는 김준수를 더욱 빛나게 했다. 귀여움, 섹시함, 때로는 남성적인 카리스마로 김준수는 팬들을 쥐고 흔들었다. 설렘-만남-이별 등 사랑의 단계를 담아낸 무대 구성은 김준수의 다양한 반전 매력에 알록달록 색을 입혔다.
친구를 사랑하게 된 풋풋한 청년을 연기하며 발랄함을 뽐내고, 팬들의 요청에 '귀요미 플레이어'를 따라하다가 부끄러움에 무대에 주저앉다가도 어느새 180도 돌변, 유혹의 눈빛으로 여성 댄서들과 19금을 방불케하는 섹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종잡을 수 없는 매력을 과시했다.
두 번째 정규 앨범 발매에 세트리스트도 더욱 풍성해졌다. '타란탈레그라', '노 게인(No Gain)', '피버(Fever)' 등 첫 번째 앨범 수록곡부터 '레이니 아이즈(Rainy Eyes), '턴 잇 업(Turn it Up)', '11시 그 적당함', '나 지금 고백한다' 등 다양한 장르의 2집 수록곡들이 쉴 새 없이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김준수의 절절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사랑은 눈꽃처럼', '바보가슴' 등 드라마 OST도 빠지지 않았다.
"다시 한 번 아시아 투어의 시작을 방콕에서 하게 돼 기쁘다"는 김준수는 "오늘도 방콕에서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았다"며 "오늘 받은 무한한 에너지를 그대로 다음 나라에 이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날 공연장을 찾은 키(Kie, 19)양은 "다양한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는 게 팬의 입장에서는 정말 좋다. 태국에서 아시아 투어의 첫 공연을 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며 "준수는 노래로, 공연으로, 따뜻한 마음으로 우리를 감동시킨다. 고맙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준수는 태국을 시작으로 중국 상하이, 서울, 부산 등지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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