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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변화무쌍' LG 타선, SUN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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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싹쓸이' 웨스턴 올스타, 선동열 감독이 지휘봉

[정명의기자] KIA 타이거즈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어떤 모습일까.

'별들의 축제'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19일 포항구장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성적에 따라 웨스턴리그(KIA, 넥센, LG, 한화, NC)는 KIA 선동열 감독이, 이스턴리그(삼성, SK, 두산, 롯데)는 삼성 류중일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 있다. '일일 LG 감독' 체험을 하게 된 선 감독이 과연 어떤 라인업을 들고 나오느냐다. 이번 올스타전 웨스턴리그의 '베스트 11'은 팬투표에 의해 전원 LG 선수들로 채워졌다. 규정상 선발 라인업에는 팬투표 1위 선수들이 이름을 올린다. 이는 곧 '선발 출전 라인업=LG 라인업'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포수 현재윤이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게 된 가운데 선 감독은 1~9번 타순에 8명의 LG 선수들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해야 한다. 선발투수로는 리즈가 나서고 포수는 감독추천 올스타인 차일목(KIA), 허도환(넥센), 김태군(NC) 중 한 명을 기용하면 된다. 나머지 포지션은 김용의(1루수), 손주인(2루수), 정성훈(3루수), 오지환(유격수), 박용택, 정의윤, 이병규(이상 외야수), 이진영(지명타자) 등 전원 LG 선수들로 이루어진다.

선 감독이 고민할 수밖에 없는 부분은 타순 작성이다. 특정 다른 팀의 선수들로 라인업을 짜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지만 그 팀이 바로 LG라는 점이 더 큰 문제다. 올 시즌 LG는 고정된 라인업 없이 경기마다 타순을 변경하고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참고할 자료가 따로 없는 것이다.

지난해 올스타전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일어났다. 롯데가 이스턴 올스타를 싹쓸이 하면서 삼성 류중일 감독이 롯데 선수들로 선발 라인업을 작성했다. 당시 류 감독은 정규시즌에서 거의 고정돼 있던 롯데 라인업에 약간의 변화를 주며 이스턴 리그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류 감독은 "롯데 선수들이 다 했다. 역시 롯데가 잘한다"면서도 "(롯데 감독이) 오늘 타순 따라하면 안되는데"라고 농담을 했다.

변화가 심한 LG 타순이지만 최근 기본 골격은 비슷하게 유지하고 있다. 톱타자로 박용택이 나서고 이병규는 거의 5번 타순에 배치된다. 정의윤은 붙박이 4번이다. 선 감독에게는 참고할 만한 부분. 그러나 참고사항일 뿐, 선 감독은 전혀 다른 라인업을 구성할 수도 있다.

지난해 롯데에 이어 올 시즌 LG의 싹쓸이가 발생하면서 올스타 선수 선발 방식에 큰 논란이 일었다. 분명 한 팀이 올스타를 독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롯데 류중일 감독', 'LG 선동열 감독' 등 올스타전에서만 가능한 장면들은 팬들에게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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