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1, 신시내티)의 방망이가 또 매섭게 돌아갔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그는 이날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종전 2할7푼7리에서 2할8푼1으로 끌어 올렸다. 전날 3안타를 친 타격감을 이날도 이어가 멀티히트를 쳤고 9경기 연속안타 기록도 이어갔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애틀랜타 선발 팀 허드슨을 상대로 5구째 방망이를 돌려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며 1루로 나갔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잭 코자트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했고 상대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내달렸다. 그리고 브랜든 필립스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선취점의 주인공이 됐다.
추신수는 2-3으로 끌려가던 3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와 이번에는 2루타를 쳤다. 추신수는 코자트의 희생번트에 3루로 갔고 조이 보토의 희생플라이에 다시 홈으로 들어왔다. 1회에 이어 두 번째 득점도 기록했다.
3-6으로 리드 당하고 있던 5회초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추신수는 코자트와 보토의 연속안타로 3루까지 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경기 후반 나온 두 차례 타석에선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7회초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나온 네 번째 타석에선 1루수앞 땅볼에 그쳤고 5-6으로 따라붙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선 1사 1루 상황에서 애틀랜타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에게 5구만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신시내티는 이날 애틀랜타에게 5-6으로 졌다. 51승 41패가 된 신시내티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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